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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침묵의 장기 ‘간’,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증(간경화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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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신경세포가 매우 적게 분포되어 있어 통증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종양이 생겨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간이 딱딱하게 변하는 현상. 간경변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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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의 증상과 합병증

증상 초기에는 피로, 식욕부진, 구역질, 복부에 불쾌감등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간 뿐 아니라 다른 문제로 부터 나타날수도 있기에 꼭 간경변증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간경변증으로 인한 간기능저하는 소화기 순환기 내분비계 뿐 아니라 성 호르몬에도 영향을 줍니다. 진행되면 황달이 발생하고 피부에 거미 모양의 혈관종이 생기거나 손바닥에 홍조가 나타납니다. 복수가 차고 하지부종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의 합병증은 대표적으로 문맥 고혈압, 간성혼수,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 간신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문맥 고혈압은 간 내부로 유입되는 문맥의 혈류를 느리게 하거나 역류하게 만들어 정맥류 출혈 등을 유발합니다. 특히 정맥류는 딱딱해진 간 때문에 간으로 피가 통하지 못하고 식도나 위의 작은 혈관으로 우회하면서 이 혈관들을 확장시킵니다. 이로 인한 파열과 출혈로 쇼크나 간성혼수, 심할 경우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간성혼수는 신경정신과적 증후군으로 암모니아와 같은 장내 독소가 혈액 내에 축적되어 대뇌혈관장벽을 통해 대뇌 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말기 간경변증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 간성혼수 초기에는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반응이 느려집니다. 간성혼수가 더 진행되면 의식저하, 착란, 혼수,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간신 증후군은 간에서 혈류가 변경됨에 따라 신장에서 혈류를 줄여 나타나는 상태로 소변량이 감소하고
의식변화,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나는데요. 이 증상들은 만성 간 질환 환자, 간부전 환자, 문맥압 항진증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 간경변증은 골다공증 및 당뇨 등의 내분비계 합병증을 유발하며 간암 발생 위험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의 주범
: 간염 바이러스, 음주, 지방간, 자가면역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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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딱딱해지는 이유는 간세포를 손상시키는 바이러스나 과도한 음주, 비만, 자가면역질환 등 때문입니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간에 상처가 생기고 만성적인 상처와 염증으로 간 조직이 섬유화되어 딱딱해질 뿐만 아니라 정상 구조가 뒤틀리기 때문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간세포를 손상시키는 바이러스는 B형이나 C형 간염과 같은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우리나라 간경변증 환자들의 원인 중 B형 간염에 의한 만성질환이 48~7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알코올성 간염, C형 간염 순입니다. 간염 바이러스는 간세포 내의 염증을 유발하여 간을 손상시키고 파괴시켜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출처: 2011 간경변증 진료 가이드라인, 대한간학회, 간경변증 임상연구센터)

간경변증을 유발하는 또 다른 주역은 바로 알코올입니다.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견뎌내기가 힘듭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와 같은 독성물질로 변환되어 염증과 조직손상을 일으키는데요. 간이 손상되면 지방분해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간에 지방이 축적되어 간경변증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이를 ‘알코올성 지방간’이라 하는데 여성의 경우 알코올로 인한 간경변증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 대사 능력이 떨어져 체내에 알코올이 더 오래 남기 때문에 간의 염증과 손상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술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고지방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서 간에 지방이 쌓여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알코올성 지방간과 마찬가지로 간에 지방이 쌓이게 되면 간의 손상이 나타나므로 비만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간경변증은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우리 몸의 면역기능에 이상이 발생하여 면역세포들이 우리 몸의 장기나 조직을 공격해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간 질환은 ‘자가면역성 간염’과 ‘원발성 담관성 간경변증’이 있습니다. 


간경변증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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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은 한번 발병하면 정상적인 간으로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원인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간경변증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염에 의한 간경변증이라면 그 원인인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으로 바이러스의 복제를 방해하고 면역계를 증강시켜 치료합니다. 음주로 인한 간경변증이라면 당연히 금주를 함으로써 치료를 해야 하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원인이라면 체중 감량과 식이요법을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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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은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음주 또한 과음은 피하는 것이 좋죠. 건강기능식품과 식습관을 병행하면 더욱 좋습니다.
한번 발병하면 건강한 간으로 돌아가기 힘든만큼 '침묵의 장기'인 간 관리에 집중하는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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